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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선박 초격차 기술 개발에 1661억원 쏟는다…역대 최대

2024-02-26 16:08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친환경선박 초격차 기술 개발에 역대 최대 규모인 1661억 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산업부는 26일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과 '제1차 친환경선박 개발·보급 기본계획(2021~2030)'에 따른 '2024년 친환경선박 개발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K-조선 차세대 선도전략' 이행을 위한 과제들을 반영해 수소·암모니아 등 선도기술 확보와 시험기반 구축, 실증 프로젝트 추진, 전문인력 양성 분야 등 생태계 전 주기에 걸쳐 추진한다.

먼저 미래 친환경선박 세계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55개 과제에 총 752억 원을 지원한다. 암모니아·수소 등 무탄소연료를 사용하는 추진 시스템 개발과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부품 개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및 메탄올 추진선 핵심기자재 개발을 신규 지원한다.

신기술 확산을 위한 시험기반 구축을 위해 총 13개 과제에 484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부터 암모니아 추진 기자재 실증 인프라와 선박용 액화수소 부품 시험센터, 통합전기추진체계 안전성 시험평가 시설을 신규 구축한다.

또한 296억 원을 들여 한국형 실증 프로젝트 지원과 관련한 20개 과제를 추진한다. 올해는 세계 최초 액화수소 운반선 상용화를 위해 시험선 건조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다목적 해상실증선박 건조가 완료된다.

아울러 3개 과제에 129억 원을 들여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올해 미래 융합형 교육을 위한 '미래 혁신 인재 양성센터'를 신설한다.

산업부는 친환경선박 개발뿐만 아니라 자율운항선박 상용화와 조선산업 디지털전환 등 미래 선박 시장 주도권 확보 및 주력산업 대전환을 위한 'K-조선 초격차 기술개발 로드맵'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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