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성동규 기자]GS건설은 28일 허윤홍 사장의 보유 주식이 아버지인 허창수 GS그룹 명예 회장의 증여로 기존 133만1162주에서 333만1162주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허윤홍 사장이 허창수 GS그룹 명예 회장의 지분 증여로 GS건설 2대주주에 올랐다./사진=GS건설
이로써 허창수 명예 회장의 지분율은 8.28%→5.95%로 줄었다. 허윤홍 사장의 지분율은 1.56%→3.89%로 늘어나면서 2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재계에서는 이번 증여를 두고 4인 경쟁체제로 유지됐던 GS그룹 후계구도가 허윤홍 사장 쪽으로 사실상 기운 것으로 보고 있다.
1979년생인 허윤홍 사장은 허창수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GS그룹 오너 일가 4세다. 2002년 GS칼텍스 사원으로 입사 후 2005년 GS건설 경영관리팀 대리로 첫발을 뗐다.
그 이후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19년 신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을 거쳐 2020년 신사업부문대표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부터는 미래혁신대표를 역임하며 GS건설 신사업 부문을 이끌어왔다.
허윤홍 사장은 지난해 10월 임병용 부회장의 뒤를 이어 GS건설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2023년 4월 있었던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휘청이던 GS건설을 바로잡기 위해 구원투수로 경영 전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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