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10대 건설사에 맞서 중견 건설사 역시 적극적으로 물량공세를 펼친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9월 부동산 시장은 10대 건설사와 중견사의 공급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 대구에 분양하는 현대건설의 '황금동 힐스테이트'(왼쪽)와 서한건설의 '각산동 서한이다음' 조감도 |
9월1~25일까지 1순위 청약·견본주택 개관 기준으로 전국에 총 61개 단지 3만901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 10대 건설사는 44%인 1만6983가구를, 중견사는 56%인 2만2032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에서는 신도시 분양이 줄을 서 있다. 10대 건설사는 파주 운정신도시의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와 동탄신도시의 ‘e편한세상 동탄’ 등 4개 단지(4438가구)를, 중견사는 다산신도시의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센트럴’과 위례신도시의 ‘보미리즌빌’ 등 4개 단지(1840가구)를 분양한다.
5개 광역시의 부동산 시장도 열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10대 건설사는 대구의 ‘힐스테이트 황금동’과 울산의 ‘신천 푸르지오’ 등 4개 단지(2801가구)를, 중견사는 대구의 ‘각산동 서한이다음’과 울산의 ‘호계 한양수자인2차’ 등 7개 단지(3379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안정적 시공능력 등 브랜드 인지도를 상대적으로 더 중시하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에 있어서는 10대 건설사가 압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서울 1915가구 ▲대구 281가구 ▲경남 166가구 ▲경북 183가구 등 전국의 11개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10대 건설사가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