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연기 장병 격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일촉즉발의 남북 대치 상황에서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에게 “이번에 여러분을 보면서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든든하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 박근혜 대통령, 한미훈련 참관…전역 연기 장병 격려 /사진=KBS 캡처 |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 포천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통합화력훈련을 참관하고 80여명의 전역 연기 장병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북한의 포격 도발로 인한 남북 무력충돌 위기 국면에서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은 이날 박 대통령의 초대로 훈련장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위기 상황에서 그런 마음이 나왔다는 것은 국가와 안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뒤 장병 10여명과 직접 악수하며 “건승을 빈다” “사회에 나가서도 훌륭하게 잘 할 것이라 믿는다”고 덕담했다. 장병들은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1977년 6월 처음 시작돼 8번째로 열린 통합화력훈련은 육해공군과 주한미군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실사격 화력시범훈련으로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관, 훈련을 지켜보고 차기 다연장로켓인 천무,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등 군의 최첨단 무기체계 등도 살폈다.
한편 군은 DMZ 지뢰 도발 사건 당시 침착하게 전투 대형을 유지하며 부상자 2명을 후송한 수색대원 8명에게 훈장과 표창 등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