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초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톈진시가 주민들의 거주시설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텐진시 주민들의 주거시설에 대한 수리·복구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 국가개발은행은 톈진 빈하이신구에 10억위안(1800억원) 규모의 긴급대출을 실시할 계획이다.
▲ 지난 12일(현지시간) 심야에 발생한 중국 톈진(天津)항 물류창고 폭발사고 현장. /YTN 방송화면 |
국가개발은행은 중국 국무원 산하로 주요 거시정책 지원과 국책사업에 대한 융자업무를 맡고 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국가개발은행 관계자는 이 자금이 폭발사고 피해 주민 구제와 치료, 환경검측, 현장 정리와 주민 거주시설 복구 등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개발은행은 올들어 장쑤(江蘇), 저장(浙江), 네이멍구(內蒙古) 등에서 발생한 홍수, 태풍, 지진 등 재해 복구에 80억위안을 대출했다.
한편 톈진시 정부는 폭발 피해지역 주민 주거시설에 2천명을 투입, 수리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146명이 숨지고 27명이 실종됐다. 사망.실종자 가운데 소방관이 10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