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하 시작에 필요한 확신 들 때까지 머지않아"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 시간)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는데(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물가 하락세가 지속 가능하다는 확신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미 나온 이야기다. 이날 파월 의장은 그 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평가를 추가했다.  

한편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1년 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1월까지 12개월 동안 2.8% 상승했다. 이전 12개월 동안의 상승률이 4.9%인 점을 고려하면 2.1%p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