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외교부는 인도·태평양전략과 관련해 역내·외 주요국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용 전 주모로코대사를 ‘인도·태평양 특별대표’로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대표 및 특별사절의 임명과 권한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외교부 장관은 정부대표를 임명할 수 있다.
정기용 특별대표는 주모로코대사,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주미국공사참사관 등을 역임했다.
정부는 지난 2022년 우리나라 최초의 포괄적 지역전략인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해 구체 이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번 특별대표 임명으로 인태 지역에 대한 관여를 확대하고, 주요 관계국들과 인태 지역 정세 및 정책적 대응에 관한 전략적 소통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전날 기존 한반도평화교섭본부를 외교전략정보본부를 확대 개편하는 조직개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기용 특별대표는 외교전략정보본부 내 신설되는 외교전략기획관실의 인태전략 업무를 관장하며 협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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