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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사퇴"…경찰, 국민의힘 당사 난입 대진연 회원 체포

2024-03-09 14:13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9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했다가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대진연 회원 7명은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에 침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7명이 9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성 의원은 지난 3일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친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사진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 진입해 "성일종은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고 구호를 외친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들은 경찰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하고 연좌시위를 이어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앞서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성 의원은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야권 등으로부터 비판을 받자 지난 6일 SNS를 통해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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