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규성(미트윌란)이 풀타임 출전했으나 슈팅을 한 번도 때리지 못했다. 그래도 미트윌란은 이겨 리그 선두를 지켰다.
미트윌란은 12일 새벽(한국시간) 덴마크 라네르스의 케페우스 파크 라네르스에서 열린 라네르스FC와 2023-2024시즌 수페르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미트윌란은 승점 45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연패를 당한 라네르스는 승점 22로 9위에 머물렀다.
조규성(오른쪽)이 미트윌란의 1-0 승리 후 동료 잉가손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었다. 좋은 패스를 찔러주는 등 팀 공격의 한 축이 되긴 했지만 슛을 한 차례도 쏘지 못해 스트라이커로서의 역할에는 미흡했다.
조규성은 아시안컵에서 6경기 출전해 1골밖에 못 넣었다. 팀 복귀 후 4경기를 치르면서 1골을 넣긴 했으나 페널티킥에 의해서였다. 미트윌란에서 필드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12월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시즌 조규성은 총 10골(리그 9골)을 기록하고 있다.
조규성은 11일 발표된 3월 A매치 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포워드로는 조규성과 주민규(울산HD) 둘이 선발돼 어깨가 무거운데, 최근 조규성의 골 감각이 떨어진 모습이어서 우려스럽다.
미트윌란은 전반 25분 뽑아낸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승리할 수 있었다. 롱 스로인을 스베리르 잉가손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걸렸다. 흘러나온 볼을 쇄도해 들어간 올리버 쇠렌센이 밀어넣어 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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