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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우려' 하츠 전기레인지 4만여 대 자발적 리콜

2024-03-14 15:11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하츠가 14일부터 자사 전기레인지 제품 4만여 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 모델./사진=국표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경기도소방학교가 국표원에 제공한 하츠 전기레인지 화재사고 정보를 바탕으로 사고조사를 실시한 결과,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하츠가 이날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8년 5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제조된 하츠 전기레인지(IH-362DTL) 4만5495대다. 해당 제품은 인덕션에 적합하지 않은 용기를 사용하거나 제품 전원이 꺼진 후 단시간 내에 다시 켜게 되면 인덕션 제어 부품에 전압 과부하가 걸리면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하츠는 인덕션 제어 PCB(인쇄회로기판)에 내장된 커패시터 사양을 변경하고, 전압 과부하 현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어 프로그램을 적용한 개선 부품으로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멈추고 하츠 고객지원센터 또는 홈페이지로 연락해 신속히 안전조치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제품안전정보센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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