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5위 윈덤 클라크, 6위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안병훈은 공동 22위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매킬로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를 10개나 쓸어담으며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적어냈다. 티샷을 두 번이나 물에 빠트리고도 높은 그린 적중률을 앞세워 이 대회 한 라운드 최다 버디 타이기록을 세우며 7타나 줄이는 저력을 보여줬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매킬로이는 5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 클라크, 쇼플리(왼쪽부터). /사진=PGA 투어 공식 SNS
클라크와 쇼플리도 각각 7언더파를 쳐 매킬로이와 나란히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클라크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 쇼플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안병훈은 버디 5개, 버디 2개로 3언더파를 기록, 선두 그룹에 4타 뒤진 공동 22위로 출발했다. 안병훈은 이날 드라이브 비거리 1위(평균 320.6야드)에 오르는 장타력을 뽐냈다.
임성재와 김시우가 나란히 2언더파로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고열 증상을 보여 8개 홀까지만 돌고 기권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라 대회 2연패를 향한 무난한 시동을 걸었다.
한편 이날 1라운드는 일몰로 인해 9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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