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오는 4·10 총선에서 군소 정당들이 약진할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최근 21대 국회 원내정당이 된 자유통일당이 총선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자유통일당이 정당 인지도 상승세를 타고 제22대 국회에서 원내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자유통일당의 지지율이 비례대표 의석 할당 최소 기준인 3%를 넘어 원내 진입에 청신호가 켜진 영향이다.
자유통일당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016년 설립한 정당이다. 자유민주주의 정치제도와 시장경제 이념을 수호하며 정통 자유우파를 표방한다.
최근 총선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자유통일당이 정당 지지율 상승세를 기반으로 오는 총선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12일 홍수환 전 한국권투위원회 회장 자유통일당 입당식/사진=자유통일당 제공
이들은 오는 총선을 목전에 두고 보수세력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인재영입으로 정당 이미지를 강화함으로써 세력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거는 중이다.
자유통일당은 지난달 14일,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 입당으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유 전 사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장동 사건 재판으로 엮인 인물이다.
유 전 사장은 입당과 함께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을에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강조하며 당선을 저지하겠다는 의도다.
유 전 사장이 제1야당 대표 저격수로 출전하며 정당 인지도를 높인 것에 더해 자유통일당은 황보승희 의원을 영입. 원내 진입에 성공하며 인지도를 유지할 동력까지 확보했다. 또 현역 의원 확보로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 앞 기호를 획득할 수 있어 총선 경쟁력도 강화했다.
더불어 지난 11일 정현미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12일에는 국민 복서로 알려진 홍수환 전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을 각각 총선 1호와 2호 인재로 영입했다. 15일에는 정수용 동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RE학과 겸임교수를 3호 인재로 영입하며 인재 확보로 보수 세력 결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자유통일당의 정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에브리리서치가 비례대표 선호 정당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것에 따르면 자유통일당 지지율은 3.4%로 나타났다.
자유통일당이 지난 2월 세력 확장에 나선 이래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이 비례대표 의석 할당 하한선인 3%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이에 자유통일당이 정당 지지율을 4월까지 유지한다면, 오는 22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무난히 원내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자유통일당 관계자는 정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광화문 애국시민들이 오는 총선에서 체제 전쟁을 승리로 이끌 주역은 자유통일당이라는 것에 공감하며 각성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민심을 정확하게 확인한 자유통일당은 반드시 4월 총선에서 원내 진입에 성공해 친북 주사파를 척결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에 ‘자유통일’에 대한 신념을 불어넣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뉴스피릿 의뢰로 에브리리서치가 조사했다. 2024년 3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조사를 실시했고,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무선(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