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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권 최대 쇼핑몰…롯데쇼핑, ‘상암 DMC’ 속도낸다

2024-03-18 10:46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롯데쇼핑이 ‘상암 DMC 부지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서울시의 새로운 서북권 개발 구상이 구체화되는데 따른 것이다. 

서북권 개발 구상에 동참해, 롯데쇼핑은 DMC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롯데쇼핑은 2013년 1972억 원을 투자해 상암 DMC 단지 내 약 2만여 ㎡의 부지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2011년 서울시가 복합문화상업시설 조성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롯데쇼핑은 오랜 기간 서울시 및 마포구와 긴밀히 소통하며, 쇼핑몰의 개발 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이어왔다. 2021년 서울시의 첫 심의 이후, 변화된 쇼핑몰의 인식과 쇼핑몰의 대형화 추세를 개발 계획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롯데쇼핑 상암 복합 쇼핑몰 개발 조감도/사진=롯데쇼핑 제공



이달 13일 서울시는 DMC역과 수색역 일대의 개발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DMC 부지 개발 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서울시 방향에 맞춰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컬쳐, 컨템포러리 집객 시설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 쇼핑몰로 개발을 추진한다. 콘텐츠와 휴식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적인 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암 DMC가 가진 첨단 미디어 이미지도 쇼핑몰에 반영한다. 지역민들의 수요와 상권 최적화된 테넌트와 함께 유튜버 등 1인 미디어의 활성화 추세에 따라 개인 미디어 작업이 가능한 라이브 스튜디오 등도 문화시설에 포함할 계획이다.

지난 달 29일 롯데쇼핑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암 DMC 복합쇼핑몰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 제안서’를 마포구청에 제출했다. 마포구와 서울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쇼핑 판매 시설을 57% 가량 확대하고, 해외 유명 설계사를 통한 디자인 보완 등 대대적인 건축 변경 계획이 포함됐다.

올해는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상반기 중 설계사 선정을 완료하고, 연내에 도시건축공동심의를 마무리하는 등 내년 착공에 만전을 기한다. 올해 초 내부 조직까지 개편해, 해외 설계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쇼핑몰 완공은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시 및 마포구와 지속적인 소통 과정을 통해 상암 DMC의 스토리를 담고, 서북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쇼핑몰에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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