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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몽골 투신그룹과 협력…울란바토르 물류 서비스 개발

2024-03-20 11:32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진은 몽골 최초의 종합물류기업 투신그룹과 MOU를 체결하면서 울란바토르 통합물류센터 구축 등에 나선다.

한진은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에서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 저릭트 남스라이자브 몽골 투신그룹 사장과 이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포워딩과 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19일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에서 열린 한진과 투신그룹의 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푸렙촐롱 투신그룹 부사장, 저릭트 남스라이자브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진 제공



한진은 약 80년 업력으로 물류사업에만 종신한 종합물류기업으로서 국내에서 쌓아 올린 전문성과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최근 해외로 활발히 진출, 올해 22개국 42거점(17개 법인)으로 글로벌 사업을 공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하면서 몽골 내 광범위하게 퍼진 한류를 바탕으로 한국-몽골 간 활발한 교역에 수반되는 물류 서비스와 인프라 확대를 통해 사업기회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에 한진은 투신그룹과 협약을 통해 향후 항공·해상·내수 포워딩 사업 부문에 대한 운임과 보유자원에 대해 상호협력하고, 물류 부문 서비스 역량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또 양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교차 활용해 거점을 효과적으로 늘려나가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특히 몽골 국토교통부가 현재 울란바토르 내 밀집도 해소를 위해 물류산업을 육성 추진하는 가운데 울란바토르 도심 인근 연 60만 TEU 규모의 통합물류센터 구축에 대한 협업 역시 검토가 이뤄진다. 

몽골은 물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가 부족해 창고 운영과 트러킹 등 신규 시장이 유망하다. 특히 한-몽 정부간 협력이 강화되고, 한국 기업 진출도 활발해 한국 물류기업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한진 관계자는 “한국과 몽골을 대표하는 두 물류기업이 만나 앞으로 유망한 몽골 시장에 대한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한진은 향후 현지 유통기업들과 영업망 활성화를 비롯해 철도 관련 포워딩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결실을 맺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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