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그룹 새 미션을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로 제정하고, 비전으로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을 선포했다. 지난해 3월 4대 회장으로 취임한 빈 회장은 그룹 재정비를 마무리하고 이 같은 로드맵을 제시했다.
새 미션은 고객 중심의 마인드와 디지털 혁신으로 누구나 친근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브랜드로 자리 매김하자는 의미와 단순 이윤창출을 넘어 풍요로운 사회와 세상을 일구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새 비전은 고객·임직원·사회구성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에 기여하는 미래 선도 금융그룹을 지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그룹 새 미션을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로 제정하고, 비전으로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을 선포했다. 사진 왼쪽부터 네번째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세번째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다섯번째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사진=BNK금융그룹 제공
이에 BNK금융은 '국가대표 금융그룹'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2026년까지 디지털 경영체계 초석 마련 등 미래를 위한 경쟁력 마련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다각화 등을 통한 내실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 △2030년까지 한계를 극복한 초일류 금융그룹 완성 등의 '3단계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BNK금융은 △기초체력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토대 마련 △BNK만의 차별화된 사업모델 개발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중심 마케팅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운영모델 선진화 등 5대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전략과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BNK금융은 3단계 중장기 발전 로드맵과 5대 전략과제를 실시해 오는 2030년까지 '그룹 총자산 300조원 이상, 당기순이익 2조 20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형성장과 내실완성을 동시에 달성해 국내 대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BNK금융은 최근 금융권의 연이은 금융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내부통제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 '고객신뢰 회복'을 기치로 내부통제준수 서약식을 가진 BNK금융은 철저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 필수이행 △법규 준수 △금융사고 예방과 바른 경영의 엄중한 실천 등을 다짐했다.
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미션과 비전이 BNK 임직원들에게 골고루 확산되어 내재화된다면, 조직을 움직이게 하는 강력한 무형의 가치가 되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 혁신이 모여 고객이 행복해지고 미래가 풍요로워지는 세상으로 변화되길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은 새 미션과 비전을 기반으로 '지역기반 초일류 글로컬(Glocal·Global+Local)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BNK금융의 본진이 '부산·울산·경남'이라는 점을 상기하고, 지역 대표 금융사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다.
빈 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지주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BNK금융그룹의 근간이 지역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며 "새로운 미션과 비전 아래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고민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