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SK창조경제 전진기지 대전센터, 드림벤처스타 2기 누구?

2015-09-01 09:43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벤처기업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초점 맞춰 인큐베이팅

[미디어펜=백지현 기자]SK그룹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드림벤처 스타 2기’를 선발하고 본격적인 육성에 나선다.

   
▲ SK 최태원 회장이 지난달 18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대표, 청년 창업가, 센터 운영진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SK그룹

1일 SK그룹에 따르면, 대전센터는 10개 벤처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드림벤처 스타 2기 출범식’을 갖고 10개월간 인큐베이팅에 들어간다.

대전센터는 창조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벤처기업 10개를 드림벤처 스타 1기로 선발한 뒤 사업화를 지원했다. 이들의 평균 매출액은 3억2000만원에서 19억6500만원으로 6.1배 증가), 투자 33억8000만원 유치, 임직원 고용은 41명에서 72명으로 73%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올렸다.

드림벤처 스타 2기에는 대학과 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창업으로 연결시킨 업체들이 다수 선발됐다. 적외선 센서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레이저 활용 암진단, 플라즈마 활용 멸균 기술 등 대학과 연구소에서 확보한 연구 성과를 사업화한 벤처기업이 60%나 됐다. 카이스트 현직 교수들과 국내외 유명 대학 석박사급 연구원이 창업 대열에 합류한 것도 특징이다. 벤처기업 대표의 연령도 30대가 60%를 차지할 정도로 젊어졌다.

사업 분야는 사물 인터넷(3건)과 헬스 케어(2건), △반도체 △에너지 △플랫폼 △솔루션 △핀테크(각 1건) 등으로 스펙트럼도 다양해졌다. 사물인터넷과 제조, 솔루션 분야가 주를 이뤘던 1기에 비해 융합형 사업 아이템이 많아졌다.

대전센터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술벤처가 많이 선발된 점에 주목하고 사업화 모델을 정밀하게 다듬어 ‘조기 대박’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은 벤처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인큐베이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SK는 2기 벤처기업의 기술이 그룹 주력 사업과 연계된 것이 많아 기술 및 사업부서 전문가를 1대1로 매칭시켜 사업화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특히 임원급 전문가도 멘토링에 참여시켜 ‘알짜 노하우’가 장기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국판 실리콘 밸리’인 선전(深川)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해외 투자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태 대전센터장은 “2기 드림벤처 스타는 기술 수준과 완성도가 높아 조기에 성공 모델이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간 운영 노하우와 대전시와 정부, SK그룹의 지원을 활용해 창조경제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는 SK그룹이 국가경제 활성화의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18일부터 대전과 세종, 충북, 울산, 대구 등 5개 창조경제센터를 잇따라 방문했고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산하 7개 위원장, SK하이닉스와 SK E&S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협의체(Steering Committee)를 구성하고 그룹의 최고 경영진들이 창조경제를 직접 챙기고 있다.

이만우 SK그룹 PR팀장(부사장)은 “정부와 대기업이 보유한 연구개발 성과와 창조센터 간 주특기를 결합한 창조경제의 새로운 성공 프레임을 만들어 나가도록 중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