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널뛰기를 하면서 향후 방향성에 투자자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7만달러를 다시 돌파하며 랠리를 재개했고, 시장에서는 다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널뛰기를 하면서 향후 방향성에 투자자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72% 오른 7만323달러에 거래되는 등 랠리를 재개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7% 넘게 상승하며 한때 7만1239달러까지 올라갔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3일 7만3800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었다. 한때 가격은 6만1000달러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10여일간의 약세를 끊고 다시 상승세를 보인 건 최근 하락세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여기에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전망도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금리가 인하되면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다시 반등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역대 최고가를 넘어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온다.
가상자산 분석업체인 ‘10x 리서치’가 예상한 비트코인 가격의 다음 저항선은 8만3000달러다. 10x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8만3000달러를 1차로 시험할 것이고, 이를 돌파하면 2차 저항선은 10만2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분석업체 스위스블록도 “비트코인의 냉각기가 끝난 것 같다”면서 “신고점에 도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비트코인의 1차 저항선인 7만6000달러(1억199만2000원)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한 강력한 신규 자금 유입과 새로운 강세 주기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9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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