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국회를 완전히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약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고 뒷받침하고 나섰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대변인실 명의 언론공지문을 통해 "국회 세종시 이전 관련 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월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회를 완전히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장소, 한 비대위원장 뒷 배경에 "4월 10일,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날"이라고 쓰여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특히 대통령실은 공지문에서 "윤 대통령은 2021년 7월 대전충청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의회와 행정부처가 지근거리에 있어야 의회주의가 구현되고 행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