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 사외이사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8일 발표한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2023년 사외이사 및 상근 감사 보수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는 사외이사의 비율은 6.4%로,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등 국내 5대 그룹의 핵심 계열사에 속한 사외이사들이 이에 해당한다.
사외이사의 연봉이 1억 원이 넘은 곳은 12개사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사외이사의 연봉이 1억 원이 넘은 곳은 12개사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총 6명의 사외이사에게 총 12억 원, 1인당 평균 2억300만 원을 지급하며 사상 첫 사외이사 보수 2억 원 시대를 열었다.
이어 △SK텔레콤(1억6360만 원) △SK이노베이션(1억6120만 원) △SK하이닉스(1억5510만 원) △삼성물산(1억4620만 원) △포스코홀딩스(1억1630만 원) △현대차(1억1460만 원) △네이버(1억1130만 원) △SK가스(1억580만 원) △LG전자(1억430만 원) △SK네트웍스(1억360만 원) △SKC(1억300만 원) 순이다.
업종별로는 △전자(8197만 원) △유통·상사(7905만 원) △석유화학(7370만 원) △정보통신(6990만 원) △금융(6948만 원) △철강(6104만 원) △자동차(5549만 원) 순으로 높았다.
반면 패션 업종에 속한 사외이사들의 평균 급여가 2952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 2019(3029만 원)과 2021년(3070만 원)보다 더 낮아졌다.
이어 ‘고무·플라스틱’도 지난해 평균 3712만 원으로, 3000만 원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3717만 원)과 2021년(3934만 원)에도 3000만 원대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