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6일 독일 소재 글로벌 1위 고압 송전망 부품 제조사인 트렌치그룹(Trench Group)의 인수·합병(M&A) 거래에 인수금융제공 대표주관사로 참여, 딜을 성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6일 독일 소재 글로벌 1위 고압 송전망 부품 제조사인 트렌치그룹(Trench Group)의 인수·합병(M&A) 거래에 인수금융제공 대표주관사로 참여, 딜을 성료했다고 29일 발표했다./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는 이번 트렌치 그룹 인수금융에 한국계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대표주관사 지위를 확보해 전체 인수금융 중 약 5000만유로(약 73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회사 측은 "국내 기관의 접근이 사실상 어렵다고 여겨졌던 해외 M&A 인수금융 거래에서 스폰서 네트워크를 통한 직접적인 딜 소싱과 협상 진행을 이뤘다는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신한투자는 M&A 계약 체결 직후부터 스폰서인 글로벌 바이아웃 사모펀드 트라이튼파트너스(Triton Partners)에 자금 조달 제안을 했고 직접 주요 계약기간 협상, 계약서 작성까지 진행했다.
작년부터 글로벌 기업금융(IB) 비즈니스 현지화에 박차를 가한 신한투자증권은 작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인수금융 계약을 현지에서 직접 수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트렌치그룹 인수금융건 또한 런던 현지에서 제한된 투자기관에만 제공된 기회였다는 것이 신한투자 측의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 금융 중심지에서 우수한 딜을 선제적으로 수임하는 것을 목표로 현지 기관들과 활발한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스폰서 중심의 마케팅 확대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현지 스폰서와의 직접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거래관계 확보가 신한투자증권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향후 글로벌 IB 사업 확장에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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