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와 연안해운·중소조선업계 등이 노후 중소 연안선박 현대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서 연안해운업계와 중소조선업계, 이를 지원하는 정부 및 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중소선박 공동발주단'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중소선박 공동발주단은 지난해 수립한 '연안교통 안전 강화 및 산업 육성 대책'에 따라 노후 연안선박 대체 건조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운영되는 것으로, 연안해운업계와 중소조선업계, 현대화펀드 및 정책금융 기관으로 구성됐다.
공동발주단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선박 건조 지원창구 일원화 ▲동일 선종 선박 공동 발주 지원 ▲ 선박 건조 및 금융 정보제공과 자문 역할 등을 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연안해운 업계는 노후 선박 대체와 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친환경 선박 건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우수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내 중소조선소를 확보하고, 중소 조선업계는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할 수 있어 연안해운업과 중소조선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강도형 장관은 "최근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중소 연안선박을 건조할 조선소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협약이 해결의 실마리가 돼줄 것"이라며 "국민 안전을 위해 노후 연안선박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연안해운업과 중소조선업이 협력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