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미향이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김효주는 공동 8위로 떨어졌다. 둘이 톱10에 들었지만 한국 선수의 시즌 첫 우승은 또 실패했다.
이미향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포드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오른 이미향. /사진=LPGA 공식 SNS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이미향은 3라운드 공동 6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서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5 안에 드는 성과를 냈다.
3라운드 공동 선두로 우승까지 기대됐던 김효주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에 더블보기 1개로 1타밖에 못 줄였다. 선두 경쟁을 벌이다 11번 홀(파4)에서 4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합계 16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오른 김효주는 시즌 두번째 톱10을 기록했으나 만족할 수가 없었다.
김세영과 안나린(이상 15언더파)이 공동 13위에 자리하는 등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7번째 대회까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넬리 코다가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올해 벌써 3승째를 올렸다. /사진=LPGA 공식 SNS
우승컵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들어올렸다. 코다는 이날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합계 20언더파를 기록, 하라 나비드(호주·18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지난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코다는 LPGA 투어 출전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코다는 개인 통산 11승째를 올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