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할리스가 26년간 한국 시장에서 다진 노하우를 기반으로 커피문화 강국 일본에 진출한다.
커피 전문점 할리스는 올해 상반기 안에 일본 오사카 난바 마루이 백화점에 1호점을 열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가 아닌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한 직접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할리스는 K-카페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을 검증하기 위해 일본 진출을 결정했다. 일본은 세계 4위, 아시아 1위 커피소비 국가다. 일본 현지 20~30대 사이에 한국식 카페와 디저트가 인기를 얻고 있고, 한국 문화에 호감도가 높은 점을 고려했다고 할리스는 설명했다.
특히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는 상업지구가 발달하고, 교토, 나라 등 일본 전통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들과 인접해 많은 유동인구와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할리스는 오사카 최대 번화가이자 총 6개의 지하철과 철도가 통과하며 높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난바역에 인근한 난바 마루이 백화점에 둥지를 튼다.
일본 직진출을 통해 매장을 오픈하는 만큼, 브랜드 가치와 콘셉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종현 할리스 대표는 “할리스는 프리미엄 K-카페의 대표주자로, 아시아 최대의 커피 소비국인 일본에서 한국의 카페 문화와 커피 맛을 알릴 수 있도록 직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할리스의 일본 진출이 알려지면서, 이미 여러 일본 업체들에서 입점 문의가 오고있는 상황”이라며 “할리스는 오사카 난바 마루이점을 시작으로 일본 주요 도시로 매장을 확대하고, 다른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할리스는 1998년 한국 최초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 시작했다. 대펴 메뉴로는 바닐라 라떼의 대명사로 불리는 ‘바닐라 딜라이트’를 비롯해,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 ‘블랙아리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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