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LG생활건강이 청소년의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진로를 함께 탐색하는 ‘빌려쓰는 지구스쿨(이하 빌쓰지)’ 2024년 교육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빌쓰지는 ‘누구나 할 줄 알지만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꿈과 진로를 함께 고민해보는 융합형 습관 교육 프로그램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6일 서울 금천구 문성중학교에서 빌쓰지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어서 올 연말까지 서울 지역 42개 중학교에서 6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세안, 양치질, 머리 감기, 손 씻기, 설거지, 세탁, 분리배출, 친환경 소비습관 등 생활습관 개선 과목과 뷰티 전문가, 주니어 마케터(향 마케팅, 주니어 마케터), 브랜딩 등 진로탐색 과목으로 구성했다. 여기서 참여 학교가 6개 과목을 선택하고 자유학년제 정규 6교시 수업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친환경 소비습관을 알려주는 ‘올바른 소비습관’ 과목을 교육과정에 추가했다. 교실에 마트를 구현하고 학생들이 직접 LG생활건강이 생산한 다양한 친환경 생활용품과 친환경 식재료를 확인해보며 장을 보는 실습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장바구니와 다회용기를 챙기고 로컬푸드와 친환경 표시 제품을 확인하고 포장이 최소화된 제품을 선택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또 마케터 진로탐색 수업에서 LG생활건강의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 체험해보고 뷰티와 IT 산업의 융복합 트랜드를 학습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오프라인 수업 외에도 서울 동대문구 장평중학교 등 전국 19개 중학교 학생들에게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빌쓰지 메타버스 수업을 제공한다. 미래교육전문업체 에프티엘과 함께 설계한 빌쓰지 메타버스에 접속해 게임 등 여러가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익히고 기후 위기 등 글로벌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준비했다.
LG생활건강 ESG 담당자는 “올해 빌쓰지 교육과정에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고 AI, 뷰티테크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기기 체험까지 해볼 수 있는 알찬 수업 내용을 가득 담았다”며 “앞으로도 LG생활건강은 ESG 교육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LG만의 차별적인 고객가치 창출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와 함께 2013년 처음 선을 보인 빌쓰지는 지금까지 전국 452개 학교 8만여 명의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며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ESG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