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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로 금융감독 혁신"…손 맞잡은 금감원-네이버

2024-04-03 10:15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감독 업무의 혁신을 꾀하기 위해 네이버와 손을 잡았다.

(왼쪽부터)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 김남선 네이버 CFO,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김영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은 네이버와 3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금융의 디지털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양 기관은 급격한 금융산업 변화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금융감독 업무의 디지털 혁신에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금감원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금융감독 업무에 다양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금융산업의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권 AI 기술 활용에 관한 연구 협력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이 놀랄만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특히, 생성형 AI 기술은 산업혁명 수준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네이버의 IT 기술력을 활용해 금융감독원의 감독·검사 및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팀네이버의 AI 기술은 산업계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고, 특히 금융 분야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금융업계와 진행해 온 다양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감독원의 업무 혁신 및 디지털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 구축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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