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6일 의정부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전 확보에 초점을 둔 공약들을 제시하고 나섰다.
의정부 출신으로 '의정부 해결사'를 자처한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이날 '지역 어르신들'에 초점을 맞춘 공약으로 ▲어르신취업지원센터 설립을 비롯해 ▲간병비 국가 책임제,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주 7일 점심 제공, ▲1인 가구 어르신께 안전로봇 제공, ▲파크골프 등 시니어 친화 체육시설 설치 확대 추진 등을 제안했다.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는 "우리 어르신들의 삶이 안팎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고향 어르신들께 필요한 일자리를 마련해 자립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희경 후보는 앞서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과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을 거쳐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이번 윤석열 정부에서는 용산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으로 국정 운영에 한 몫 한 바 있다.
전희경 후보는 의정부시에서 금오초등학교, 경민중학교, 의정부여자고등학교를 나온 의정부 출신의 대표적인 정치인이다.
의정부시에서 금오초등학교, 경민중학교, 의정부여자고등학교를 나온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가 의정부갑 선거구 어르신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전희경 캠프 제공
전 후보의 어르신 공약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어르신취업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구인등록부터 구직상담, 직업훈련,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고령자 취업 직종의 수요에 맞는 전문 직무교육과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취업 교육을 실시해, 어르신의 취업 환경 전반에 걸친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간병비 부담 국가 책임제를 추진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혜택을 확대해 현재 입원료와 간병비를 합쳐 11만 2197원을 입원료만 부담(2만 2340원)하도록 하고 간병비(8만 9857원)는 국가가 부담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전 후보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을 통한 점심 제공을 주7일까지 단계적 확대하고, 혼자사는 어르신들께 안전로봇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공약과 관련해 인공지능(AI) 기반 안전로봇, 음성형 신고 및 동작 감지 디지털 기기를 보급해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 대한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전 후보의 구상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인기 스포츠인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해 파크골프장을 확충하고 생활체육시설 지원을 확대해 의정부 어르신들의 여가생활 증진을 꾀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