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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러시아서 구금 한국인 3개월여만에 첫 영사면담

2024-04-09 16:37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돼 구금 중인 한국인 백 모 씨에 대한 우리정부의 영사 접견이 3개월여만에 처음 이뤄졌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지 우리 대사관은 8일(현지시간) 영사 면담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이어 “다만 구체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달라”면서 “현지 공관은 앞으로도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둘러보고 있다. 2023.9.13./사진=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앞서 러시아는 선교사로 알려진 백 씨에 대한 체포 사실을 두달이 지난 3월에서야 관영 매체를 통해 공개했다.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은 이런 체포 사실을 인지한 이후 러시아 당국에 영사접견 허용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4일 백 씨와의 영사 면담에 필요한 절차 준비가 완료됐다고 대사관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씨는 지난 1월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국가기밀을 외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2월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교도소에 구금 중이며, 레포르토보 법원은 백 선교사의 구금 일정을 3개월 더 연장해 오는 6월 15일까지로 결정한 상태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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