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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엔지켐생명과학,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수

2024-04-09 17:39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엔지켐생명과학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6개월간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은 올해 4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유안타증권과 하나증권을 통해 각각 70억 원, 30억 원씩 매수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상법상 배당가능이익한도는 총 422억 원으로, 이번 자사주 매수가 완료되어도 300억 원 이상의 재원이 남아있는 셈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을 통과시키고, 올해 주주총회에서 2023년 재무제표가 승인됨에 따라 지체 없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월, 엔지켐생명과학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동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이 760억 원으로 전기대비 185.5%로 크게 증가했으며, 자본총계(자기자본)는 1947억 원, 부채총계는 166억 원, 부채비율 7.8%로 재무건전성 지표가 우수함을 알렸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수는 지난해 매출이 크게 확대되고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업가치가 현저히 저평가 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는 건전한 재무지표를 토대로 영업이익을 지속 창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신장과 수익성에 집중해 견고한 사업구조를 만들고, 첨단소재 신사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해 미래성장기반을 강화하겠다"며 "그리고 무엇보다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상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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