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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스테디셀러 '역세권'…건설업계 공급 활발

2024-04-11 14:17 | 김준희 기자 | kjun@mediapen.com
[미디어펜=김준희 기자]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건설업체들이 서울 근교 역세권 등 입지 여건이 빼어난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에 나서고 있다. 지방과 일부 수도권에서 청약 미달이 속출하는 반면 역세권 등 입지 여건이 좋은 아파트에는 청약자들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조감도 이미지./사진=GS건설



11일 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 한파 속에서도 ‘완판(완전 판매)’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GS건설은 경강선 여주역 인근에서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를 5월에 선보인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8개 동에 전용면적 기준 △59㎡A 85가구 △59㎡B 81가구 △84㎡A 249가구 △84㎡B 248가구 △99㎡A 52가구 △99㎡B 52가구 △136㎡P(펜트하우스) 2가구 등 총 769가구가 들어선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경강선 여주역이 도보권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여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는 40분대, 강남까지는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가 최근 ‘2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 여주역을 GTX-D 노선에 포함하면서 GTX 구축 시 강남까지 3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동서광역철도망인 경강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개통된 판교~여주 구간과 송도~월곶 구간, 서원주~강릉 구간에 이어 월곶~판교 구간과 여주~서원주 구간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강릉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경강선 전구간이 개통되면 여주는 서쪽으로는 판교와 인천, 동쪽으로는 원주와 강릉까지 연결된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 나들목(IC), 영동고속도로 여주 IC, 제2영동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여주역세권(1947가구)과 교동·교동2지구(1156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769가구)를 포함할 경우 3872가구로 여주 최대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홍문1·2지구와 교동1지구까지 포함하면 약 6000가구 규모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가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 주택 3900여가구가 들어설 53만㎡ 규모 2차 도시개발사업도 계획돼 있다. 또 약 84만㎡ 규모로 조성될 여주역세권 3차 도시개발사업 지구에는 여주행정복합타운(신청사)도 들어선다. 2028년 준공 목표로 2025년 착공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이달 김포 북변3구역 재개발을 통해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5~29층, 13개 동, 59·74·84㎡ 총 1200가구 규모로 이 중 83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있는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에는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예정)이 정차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의정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화룡역 파크뷰’ 1816가구를 오는 5월에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2개 동, 49~84㎡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화룡역이 인접한 역세권이다. 

이밖에 대방건설은 경기 수원시에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2512가구를 이달 중 선보인다.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도보권인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2512가구 규모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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