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번 오프시즌 여자배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소휘가 역대 최고 대우를 받으며 한국도로공사와 역대 최고액에 계약했다.
한국도로공사 구단은 12일 "강소휘와 계약기간 3년, 총액 24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강소휘의 연간 총보수는 8억원(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이다.
강소휘가 최고 대우를 받으며 한국도로공사와 FA 계약을 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배구단 공식 SNS
8억원은 지난 시즌 김연경(흥국생명),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받았던 연간 총보수 7억7500만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금액이다.
강소휘는 2015-2016시즌 GS칼텍스에서 프로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다. 시즌 베스트7에 2차례 뽑혔고, KOVO컵 최우수선수상(MVP)을 3회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23-2024시즌에는 35경기 출전해 공격 종합 2위, 득점 3위에 올랐다.
강소휘가 이번에 FA 자격을 획득하자 소속팀 GS칼텍스는 잔류시키기 위해 애썼으나 아웃사이드 히터 보강이 필요한 한국도로공사가 적극적으로 나서 최고 대우로 영입에 성공했다.
강소휘가 최고 대우를 받으며 한국도로공사와 FA 계약을 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배구단 공식 SNS
강소휘는 구단을 통해 "데뷔 때부터 정들었던 팀을 떠나게 되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통해 경험을 넓히고 싶었다"며 "다가올 시즌에 한국도로공사의 세 번째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도로공사에서의 새로운 배구 인생을 응원해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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