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장관은 15일 오후 미래 차 생산으로 전환을 준비 중인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업계 산업전환 현장을 둘러본 후 노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탄소 중립 사회로의 이행이나 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전환은 이제 더이상 거스를 수 없는 전 세계적 흐름"이라며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부품업체 등을 포함한 자동차 생태계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산업전환 초기 국면인 현 단계에서 중요한 과제는 경쟁력 있는 산업전환을 촉진해 위기보다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대응하는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산업 연계성이 높은 만큼, 경쟁력 있는 부울경의 자동차 부품업체에서도 원활한 산업전환이 이뤄지고 상생 노력이 덧붙여진다면 산업전환은 불안감이 아닌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용부는 자동차, 석탄화력발전, 철강 등 산업전환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 부문에 대해 일자리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산업전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 및 산업구조 전환 특화훈련 등을 지원했다"며 "오는 25일부터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만큼,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용부는 해당 법에 따라 산업전환 영향을 받는 근로자와 사업주 등을 대상으로 직무 전환 등을 위한 직업능력개발훈련, 근로자 고용유지 및 전직 지원, 실업자 생계안정 등을 통해 산업전환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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