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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베스트셀링 SUV의 위엄…토요타 라브4 PHEV

2024-04-17 17:15 |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하이브리드=토요타'라고 할 만큼 토요타는 높은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자랑한다. 토요타는 지난해 다양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신차를 내놓으며 최근 불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돌풍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1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역에서 경기 파주시의 한 카페까지 왕복 80km가량 토요타의 대표 SUV(스포츠유틸리티차) RAV4(라브4)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주행했다. 

라브4는 두 개의 팔각형이 90도로 교차되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전면부의 위·아래 2단의 사다리꼴 그릴과 위로 치켜뜬 듯한 날카로운 눈매의 헤드램프는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강조한다. 길고 얇은 헤드램프는 차폭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LED 주간 주행등은 전면부의 날렵한 인상을 더 한다. 블랙 유광으로 마감된 메쉬 타입 그릴은 스포티하고 강렬하다.

토요타 라브4./사진=김연지 기자


토요타 라브4./사진=김연지 기자


측면부는 역동적이면서 볼륨감이 넘친다. 후면의 팔각형 모티브의 실루엣이 측면으로 이어지며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사다리꼴 형상의 후면부는 강인하면서도 안정감이 느껴진다. 

실내 디자인은 올드한 감성이 남아있다. 디자인보다는 편의성이 강조된 듯한 물리 버튼이 곳곳에 배치돼 있고, 컵홀더도 투박하지만 큼지막하게 공간을 잘 마련해 뒀다. 운전석과 조수석 앞에 틈새 수납공간도 마련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스티어링휠, 대시보드, 도어트림, 기어노브 부츠, 전·후석 시트 등 실내 곳곳에 레드 스티칭이 적용돼 올드한 느낌을 반감한다. 레드 스티칭은 실내의 블랙컬러와 어우러져 스포티함이 묻어난다.

토요타 라브4./사진=김연지 기자

토요타 라브4 트렁크 공간./사진=김연지 기자


운전석에 앉으면 낮게 배치된 인스트루먼트 패널 덕분에 전방 시야의 개방감이 만족스럽다. 사이드 미러 위치가 도어 패널 쪽으로 위치한 덕에 사각지대가 최소화됐다. 

시트 착좌감은 우수했다. 너무 단단하지도 푹신푹신하지도 않았으며, 허리를 잘 받쳐줬다. 와인딩 코스에서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몸을 잘 잡아줬다.

라브4에는 12.3인치 대형 풀컬러 MID(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주행 정보 및 PHEV 특화 정보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캐주얼, 스마트, 스포티, 터프 4가지의 디자인 테마가 제공된다.

2열 공간도 넉넉하다. 167cm 여성이 앉았을 때 충분한 레그룸과 헤드룸이 확보됐다. 뒷좌석 시트는 6:4 폴딩시트가 적용됐으며,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돼 시트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라브4는 하이브리드 배터리 위치를 리어시트 하단으로 배치해 전 세대 대비 더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60L 캐리어 4개와 9.5인치 골프백이 여유 있게 들어가는 수준이다.

주행감은 힘이 넘치면서도 부드럽다.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어 바닥에 붙은 듯 안정적으로 달리면서도 가속 시 답답함 없이 빠른 움직임을 보여준다. 와인딩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기차처럼 주행하다 필요한 순간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HV모드로 전환된다. AUTO EV/HV 버튼과 EV/HV/CHG 선택 버튼이 추가돼 PHEV만의 특화 주행 모드를 선택 가능하다. 라브4 PHEV는 178마력 2.5L HEV(하이브리드)엔진과 기존 120마력의 전륜 모터를 최대 182마력 모터로 교체해 시스템 합산 출력이 306마력에 달한다.

하이브리드보다 10배 더 큰 18.1kW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해 전기 모터의 힘만으로 최대 63km 주행이 가능하며, 전기차처럼 6.6kW 외부충전을 지원한다. 완충까지는 2시간 30분 소요된다.

80km가량 주행한 뒤 계기판에 표시된 연비는 19.4km/L였다. 라브4 PHEV 가격은 5700만 원이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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