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을 통해 희토류 등 공급망 위기 해소방안을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올해 첫 '신통상 라운드 테이블'을 열어 공급망 통상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IPEF 공급망 협정 발효에 따라 열린 이 행사에는 업종별 협·단체와 학계, 연구기관들이 참석해 공급망 안정화 및 다변화를 위한 IPEF 협정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IPEF 공급망 협정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호주 등 14개국 회원국 간 공급망 협력 분야·품목을 지정하고, 무역장벽 최소화와 신규 비즈니스 매칭, 공동 연구개발(R&D), 인프라 개발, 물류 병목 현상 해결, 기술 및 인력 개발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5일 발표된 '8대 산업 공급망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된 요소와 흑연, 희토 영구 자석 등 수입처 다변화, R&D, 물류 개선 등 사업이 IPEF 회원국과 공동 추진 가능한지 점검했다. 필요 시 향후 IPEF 협정 이행 과정에서 상기 품목이 협력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상해 나가기로 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산업공급망 정책을 지원하는 공급망 통상정책이 필요하기에 IPEF 공급망 협정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업계 차원의 세부 활용방안을 정부에 건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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