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제안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한일 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이날 오후 7시부터 15분간 통화를 나눴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이번 방미 결과 및 미일 관계 진전 사항에 대해 설명했고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응해나가는 가운데, 파트너로서 한국과의 협력을 계속 심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반도 및 인태지역을 포함한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일-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나가자"고 화답하고 나섰다.
2023년 5월 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정상 확대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이 밝게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특히 양 정상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양국의 대응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양 정상은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해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지난 해 일곱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쌓은 견고한 신뢰관계와 양국간 형성된 긍정적 흐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올해에도 정상간-외교당국간 격의 없는 소통을 계속해 나가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