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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영수회담 제안에 이재명, 흔쾌히 화답

2024-04-19 17:03 | 진현우 기자 | hwjin@mediapen.com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중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국가제 과제가 많고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4분여 동안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22대 총선) 당선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이 대표의 건강 및 안부를 물었다"며 "이 대표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전화를 걸어 다음 주 영수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사진은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대통령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31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 의장단, 여야대표, 5부 요인과의 사전 환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사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어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다음 주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며 "이 대표는 '국가적 과제가 많고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민생이 어렵다'라는 말로는 모자랄 만큼 국민 여러분의 하루 하루가 고되고 지치는 상황인데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영수회담이) 부디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하면서 여야 간 최대 쟁점 사안인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이 의제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채상병 특검법을 대표발의했던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당 해병대원 사망사고 진상규명 TF 단장)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에서 이 법안 통과를 주장해왔다"며 "필요하다면 거론할 거라고 본다"고 짧게 답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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