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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李 영수회담에 초당적 ‘협력’ 기대

2024-04-19 18:31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국민의힘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지혜와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우리 정치는) 극한의 정쟁과 대결이 아닌 토론과 협상, 대화와 타협을 기반으로 민생 회복과 국민의 삶 개선을 위해 일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못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결국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현하려면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합심해야 한다”면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대화의 물꼬를 튼 점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환영하고 적극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 사전 녹화를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대통령실 제공



더불어 “대한민국은 현재 미증유의 위기 앞에 봉착해 있다”면서 “위기를 성공적으로 뚫고 나가기 위해선 정파를 막론하고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을 계기로 여야간에 오직 국민을 위한 건설적인 정책논의와 초당적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경 이 대표에게 민주당 당선인들의 축하인사를 전하고 이 대표와 내주 만남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제안에 “민생이 어렵다라는 말로 모자랄 만큼 국민 여러분의 하루 하루가 고되고 지치는 상황”이라면서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윤 대통령 취임 700여일 만에 첫 공식 영수회담이 된다. 윤 대통령은 그간 영수회담이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잔재라는 명분으로 이 대표와 만남을 거부해왔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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