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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성덕' 된 크래비티 원진

2024-04-20 14:12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룹 크래비티(CRAVITY : 세림.앨런.정모.우빈.원진.민희.태영.형준.성민) 멤버 원진이 프로야구팀 두산 베어스와의 특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최근 두산 베어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 BEARS TV에는 '크래비티 원진의 볼보이 체험기' 콘텐츠가 공개됐다. 

원진은 두산 베어스의 어린이 회원 '두린이' 출신이자 팬들 사이에서도 두산의 열혈 팬으로 유명하다. 이에 원진은 지난해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나설 계획이었으나 우천 취소로 인해 아쉽게 무산된 바 있다. 이를 인연으로 다시 한 번 원진의 소속사에서 협업을 제안했고, 두산 베어스의 긍정적인 화답으로 원진은 지난달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두산 베어스의 2024 KBO리그 시범경기에 볼보이로 참석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BEARS TV' 영상 캡처



이날 공개된 영상은 원진의 볼보이 체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도착한 원진은 크래비티 데뷔 날짜를 뜻하는 '414' 등번호와 이름이 적힌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볼보이 체험에 나섰다. 본격적인 볼보이 체험에 앞서 주의 사항까지 완벽하게 숙지한 뒤 그라운드로 나온 원진은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과의 첫 만남에 감격한 모습으로 찐팬 모드를 가동했다. 

원진은 "그냥 여기 서있는 게 말이 안 되는 거 같다"라며 "아버지께서 너무 두산 팬이셔서 자연스럽게 저도 두산을 좋아하게 됐었는데, 근데 두산이 또 허슬두로 굉장히 또 유명해서 그런지 그냥 너무 정이 갔고, 너무 그냥 사랑하게 됐고, 그냥 진짜 꿈만 같다"라고 '모태 두린이'임을 밝혔다. 

또 음악방송 스케줄로 잠을 1시간밖에 못 자고 온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과의 만남에 피곤이 사라졌다고 전하며 볼보이 체험에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BEARS TV' 영상 캡처



최애 선수로 정수빈을 꼽은 원진은 "수비를 보고 반했다. 정수빈 선수의 호수비 모음집을 정말 닳도록 봤다"라며 정수빈의 등장만으로도 수줍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원진은 정수빈에게 크래비티의 앨범에 편지를 작성하여 전달했고, 이에 정수빈은 "오늘부터 크래비티 팬"이라며 "인스타 팔로우도 해야지"라는 센스 넘치는 화답으로 원진을 감동시켰다. 또 원진은 정수빈과 함께 크래비티 미니 7집 타이틀곡 '러브 오어 다이'(Love or Die) 챌린지와 셀카 등을 찍으며 꿈만 같은 성덕의 하루를 만들어갔다. 

경기가 시작된 후 원진은 공을 줍고 선수들의 배트와 장비를 챙기는 등 아이돌로는 흔치 않은 볼보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이날 경기의 승리 요정이 되며 무사히 볼보이 업무를 마쳤다. 

원진은 "오늘 (볼보이를)같이 경험해 보면서 또 존경하게 됐고, 앞으로도 꼭 원활한 경기 위해서 많이 힘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볼보이 체험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저랑 같이 계속 두산 베어스 2024년도 우승까지 한번 같이 달려 나가면 너무 좋을 거 같다. 응원 많이 해주시고, 저 크래비티 원진도 그리고 크래비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2020년 4월 그룹 크래비티로 데뷔한 원진은 보컬, 댄스, 예능,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멤버다. 최근에는 KBS Cool FM '스테이션 Z'(STATION Z)에서 라디오 DJ로도 활약했다.

원진이 속한 크래비티는 최근 발매한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에버샤인'(EVERSHINE)의 타이틀곡 '러브 오어 다이'로 SBS M, SBS FiL '더쇼'와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존석 매진을 기록한 2024 크래비티 팬콘 '러비티 게임즈'(2024 CRAVITY FAN-CON 'LUVITY GAMES')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글로벌 K팝 대세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크래비티는 후속곡 '세라비'(C’est La Vie)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BEARS TV' 영상 캡처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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