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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유방암 투병 당시 김태현이 곁 지켜"…뭉클한 일화 ('불후의 명곡')

2024-04-20 16:2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서정희가 항암 투병 중 연인 김태현의 뭉클한 일화를 전했다.

20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654회는 '세기의 사랑꾼 특집'으로 꾸며진다.

서정희는 연인 김태현과의 오작교로 어머니를 꼽았다. 그는 "엄마가 식사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건축 이야기를 하다가 친해졌다"며 웃었고, 김태현은 "어머니가 저를 25년 정도 아셨다. '둘이 같이 저녁 먹으면서 친구처럼 지내라'고 하셨는데, 평생 같이 저녁을 먹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MC 이찬원이 프러포즈를 언급하며 "얘기가 된 말이냐"고 묻자 서정희는 아직 프러포즈를 받지는 않았다며 쑥스러워했다. 김태현은 서정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뽐냈고, '서정희가 가장 예뻐 보이는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없다"는 답으로 놀라움을 샀다가 "항상 예쁘다"고 해 서정희를 웃음 짓게 했다.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당시 김태현이 자신의 곁을 지켰다며 감동적인 일화도 전한다. 서정희는 항암 중 머리카락이 빠졌고, 미용실에 가서 다 자르려 했지만, 김태현이 이를 만류했다고. 서정희는 "김태현이 직접 머리를 잘라주겠다고 했다"며 "갑자기 딱 나타났는데 머리를 빡빡 밀고 있더라. 머리를 싹 밀고 같이 사진을 찍었다. 그걸 두고두고 보는데 여전히 감동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해 토크 대기실을 감동으로 채웠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이를 들은 이용식은 사위 원혁을 바라보며 "너도 머리를 밀어라"라며 농담을 던졌고, 원혁 역시 "제가 같은 세기의 사랑꾼으로 여기 앉아 있다는 게 갑자기 부끄럽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번 '세기의 사랑꾼 특집'은 성큼 다가온 봄처럼 찬란하고 따사로운 사랑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용식X이수민X원혁, 서정희X김태현, 송지은X박위, 김혜선X스테판, 배혜지X조항리 등 핫한 사랑꾼 총 5팀이 시청자를 만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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