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또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세다. RBC 헤리티지 3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다.
셰플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5번째 특급 대회인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를 쳤다.
RBC 헤리티지 3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서 또 우승에 근접한 셰플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중간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셰플러는 2라운드 공동 10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젭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합계 15언더파로 셰플러에 1타 뒤진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14언더파로 2타 뒤진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벌인다.
셰플러는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우승-2위-우승을 하며 절정의 샷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기세가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폭발한 듯하다. 셰플러는 시즌 4승, 통산 10승을 노린다.
김시우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순위를 6계단 끌어올려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2타밖에 못 줄여 순위가 5계단 하락해 김시우와 함께 공동 17위(9언더파)가 됐다.
2라운드에서 셰플러와 같은 공동 10위였던 안병훈은 1오버파로 부진해 임성재와 함께 공동 25위(7언더파)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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