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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쇠파이프” 발언에 새누리당 “즉각 사퇴”...무슨 일?

2015-09-04 17:58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 이 최고위원은 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두 분께 말한다. 엊그제 광복절인데 독립 운동에 기여한 분들이신가. 두 분의 선조들께서는 뭐하셨나"라며 "진짜 독립운동가들이 지금 나오시면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이 그대들이라는 걸 명심하라"고 극단 발언을 쏟아냈다./사진=YTN 뉴스 캡처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새누리당은 4일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독립 운동가들이 나온다면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이라고 비난한 사실에 대해 “저급한 언어”이자 “극악무도한 발언”이라며 사죄를 촉구했다.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이 최고위원이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귀를 의심할 정도의 저급한 언어로 대통령과 여당 대표를 모독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공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정도를 넘어선 이와 같은 발언은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 이 최고위원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즉각 새누리당과 국민들께 사과하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문정림 새누리당 원내대변인도 뒤이어 논평을 내고 “발언배경, 의도를 확인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그 표현이 극악무도하다"며 ”극악무도한 발언을 이 최고위원이 더 이상 후안무치한 사람이 아니라면 즉각 사죄하고 새민련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원내대변인은 “이 최고위원은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이라며 “이러한 발언은 개인의 인격을 넘어서서 한국노총의 위상과 새민련의 신뢰를 무한추락하게 하는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김 대표를 겨냥해 "아무리 싸움을 부추기고 노노갈등을 부추겨도 알 사람은 다 안다. 두 분께 말한다. 엊그제 광복절인데 독립 운동에 기여한 분들이신가. 두 분의 선조들께서는 뭐하셨나"라며 "진짜 독립운동가들이 지금 나오시면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이 그대들이라는 걸 명심하라"고 극단 발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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