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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일본 미즈호은행, 300억엔 커미티드라인 계약

2024-04-23 14:04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22일 일본 도쿄 미즈호은행 본사에서 미즈호은행과 엔화 300억엔(한화 3000억원) 규모의 상호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2일 일본 도쿄 미즈호은행 본사에서 미즈호은행과 엔화 300억엔(한화 3000억원) 규모의 상호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기업은행 제공



같은 날 체결식에는 김성태 기업은행장과 카토 마사히코(Kato Masahiko) 미즈호은행장이 자리했다.

커미티드라인은 약정한도 내 외화를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계약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유동성 경색 등 유사시에 사용되는 안정적인 외화조달수단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커미티드라인 계약에 따라, 기은은 3000억원의 한도를 제공하고, 미즈호은행으로부터 300억엔의 한도를 제공받는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만기 시점에 양측이 동의하면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기은은 이번 계약으로 미 달러화, 호주 달러화, 일본 엔화까지 라인을 확보했으며, 미화 환산 기준 약 7억달러의 커미티드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김 행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변동성이 커진 국제금융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외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중소기업의 수출입 거래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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