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에 동참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80억원을 출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에 동참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80억원을 출연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출연금은 서금원이 보증하는 '햇살론15' 등 정책서민금융 상품의 추가적인 공급에 사용될 계획이다.
카뱅은 지난 1월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참여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72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카뱅은 개인사업자대출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상생금융 태스크포스(TF)'도 신설했다. 상생금융TF는 각 사업부에서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상생금융 관련 업무를 통합·관리해 운영한다.
아울러 TF는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금전적 지원부터 사회공헌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카뱅의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이용 고객에게 보증료 절반을 지원한다.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추가로 실행한 고객은 보증료 절감 혜택을 연간 최대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포용금융 행보도 이어간다. 카뱅은 지난해 8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30억원을 출연해 약 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 협약 보증 대출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카뱅은 가입가능지역을 확대해 협약 규모 및 출연금을 늘려갈 계획이다.
그 외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임대료·난방비 지원 △청소년 IT 코딩 교육 프로그램 △고령자 IT 교육 및 금융사기 예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카뱅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분담하고자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게 됐다"며 "이번 출연 뿐 아니라 개인사업자 보증료 지원, 지역 신용보증재단 협약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포용금융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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