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23일 만나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협의했다. 하지만 주요 쟁점 법안 처리를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약 25분간 회동을 가졌지만, 5월 임시국회 본회의 일정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5월 임시국회에서의 주요 쟁점 법안으로는 채상병 특검법과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이 꼽히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왼쪽 사진)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월 23일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 원내대표는 회동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21대 국회 마무리를 위한 5월 임시국회 일정을 협의했다"며 "아직 최종적으로 합의가 이뤄지진 않았다"고 회동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추후 협의를 통해 5월 임시국회 일정을 계속 논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 역시 "그게 전부"라고 짧게 답했다.
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 중 본회의 개최 예정 일자를 다음 달 2일과 28일로 잡아뒀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주요 쟁점 법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의사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정례 오찬 회동을 포함해 의사일정 협의를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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