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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이순신방위산업전’서 미래 항공전력 알린다

2024-04-25 11:14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오는 27일까지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KAI 부스를 방문한 해군사관생도들이 소해헬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KAI 제공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재 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해군의 주력 해상헬기와 미래 전쟁에 핵심이 될 유무인복합체계(MUMT)가 적용된 소형무장헬기(LAH), K-방산 수출의 핵심기종인 다목적 전투기 FA-50을 전시했다.

특히 전시장을 찾은 주한미해군사령관에게 T-50계열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과 운용 효율성을 설명하는 등 미 해군 고등·전술입문기(UJTS) 사업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FA-50에 대한 마케팅도 추진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해군과 해병대의 핵심 항공 전력이 될 MAH, MCH가 각국 해군 대표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MAH는 해병대의 상륙공격헬기로 보조연료탱크, 내해수 처리 등해상 및 함상 운용능력이 입증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을 기반으로 무장시스템이 통합됐으며,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MCH는 수중에 설치된 적 기뢰를 신속하게 탐지 제거함으로써 해군 전투함의 기동 환경을 개척하는 소해헬기다. 레이저기뢰탐색장비(ALMDS),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 무인기뢰처리장비(AMNS) 등의 임무 장비가 탑재되며, 2026년 말 개발 완료 예정이다.

전력화 11주년을 맞이한 수리온(KUH-1)도 국내에서 다양한 군·관용 파생헬기로 운용되며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중동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어 올해 첫 수출이 기대된다.

최종원 KAI 전략/수출본부장은 “KAI가 다양한 항공기를 개발하면서 기존 공군 중심의 항공전력을 넘어 해군과 육군의 항공전력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수리온 첫 수출과 함께 FA-50의 미 해군 고등훈련기사업 도전도 반드시 성공해 대한민국이 세계 4대 방산강국 반열에 오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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