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최근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스포츠웨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마케팅 등으로 소통하며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 젝시믹스 부스./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25일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젝시믹스(XEXYMIX)는 서울시가 여의나루역에 조성한 '러너스테이션' 개장을 개념한 축제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에 참가해 3000여명의 러너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달리며 기부하는 메인 프로그램 8K 오픈런을 포함해 러닝크루 랭킹전, 러닝페어, 러닝 코치 토크쇼 등이 진행됐다. 8K 오픈런은 서울시의 '기부챌린지 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이 여의도 둘레길(8.4km)을 걷거나 달리는 만큼 기부금이 적립(1km당 100원씩)되는 프로그램이다.
러닝이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에는 20여 개 스포츠 기업이 참여한 러닝페어와 러닝크루의 굿즈를 판매하는 러닝크루 플리마켓 등이 열렸다. 젝시믹스는 이번 행사에서 브랜드 부스를 마련하고, 론칭을 앞둔 신규 러닝라인 ‘R-X’(런엑스) 소개와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선공개한 ‘R-X’는 러너들의 움직임을 고려한 과학적인 설계와 소재의 경량성을 강화해 제작된 러닝 전문 제품 라인이다. 레깅스, 쇼츠, 숏슬리브, 바람막이, 액세서리 등 러닝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성 제품으로 구성됐다. 젝시믹스는 부스 현장에서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얼리버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방문객에게는 쿠폰과 F&B를 증정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블랙야크는 복합문화공간 ‘블랙야크 베이스캠프 북한산점’에서 아웃도어 아카데미를 연다. 지난 2월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국립공원 인근에 문은 연 ‘블랙야크 베이스캠프 북한산점’은 블랙야크 플래그십 스토어와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lackyak Alpine Club, BAC) 라운지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는 아웃도어인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블랙야크는 베이스캠프를 거점으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과 산행 문화를 만들고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할 계획으로 이번 베이스캠프 북한산점에서 오픈하는 아카데미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진 북한산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2개 클래스로 구성된다.
북한산성의 13개 성문을 연결해 탐방하는 ‘북한산 13성문 마스터’와 산과 계곡, 언덕과 능선을 가로지르며 트레일 러닝을 배울 수 있는 ‘북한산 트레일 러닝 스쿨’로 모두 아웃도어 전문가인 블랙야크가 셰르파가 동행해 다양한 이야기와 가이드를 제공한다. 오는 5월 11일과 18일에 ‘북한산 13성문 마스터’, ‘북한산 트레일 러닝 스쿨’이 각각 시작되며, 이후 매달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클래스 별 정원은 상이하며, 참가자들에게는 블랙야크 커스텀 티셔츠, 스포츠 테이프, BAC 스카프 등 각 클래스 별 특화된 굿즈가 제공된다. BAC 앱으로 클래스를 인증할 경우 블랙야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BAC 코인도 지급받을 수 있다. 클래스 정보와 참가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블랙야크 자사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이나피스퀘어(INAPSQUARE)’와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출시하며 캠핑 등 아웃도어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한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나피스퀘어와의 협업을 통해 총 21종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 ‘긴장을 풀고 쉬다’라는 의미를 담은 ‘KICK BACK AND RELAX’를 콘셉트로 하며 특히 캠프닉(캠핑+피크닉)처럼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기획했다. 레인코트, 바람막이, 반팔 티셔츠와 같은 의류 상품부터 모자, 가방, 타프와 캠핑 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협업 상품을 준비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협업을 기념하며 팝업 전시를 오는 6월 9일까지 한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진행한다.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나피스퀘어가 새롭게 재해석한 코오롱스포츠의 다양한 면모를 그래픽과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 코오롱스포츠를 나타내는 산뜻한 초록색과 이나피스퀘어의 특유의 귀엽고 감각적인 그림체가 특징으로 곳곳에 마련해 놓은 거울과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