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브라이튼을 완파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 2023-2024시즌 E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필 포든의 2골 활약 등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멀티골을 터뜨린 포든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최근 리그 4연승 및 18경기 무패(14승 4무)로 강세를 이어간 맨시티는 승점 76(23승 7무 3패)을 기록, 한 경기를 더 치른 리버풀(승점 74)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역시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아스널(승점 77)에는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됐던 EPL 우승 경쟁에서 이제 리버풀은 밀려나고 있는 분위기다. 맨시티와 아스날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맨시티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경기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전반 17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헤더 선제골이 터져 리드를 잡았다.
이어 포든이 전반 26분 프리킥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34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포든의 멀티골로 맨시티는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맨시티는 후반 17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역습 상황에서 골을 보태 4골 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브라이튼은 제대로 반격을 못해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홈에서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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