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민주당이 다시 강행하려는 방송3법 개정안에 대해 친 민주당 단체와 진영에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하청을 주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장겸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방송3법 개정안은 친민주당 단체와 진보좌파 진영에 방송장악의 하청을 주는 것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비판했다.
김당선자는 이어 거대 야당이 숫자를 앞세워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과 KBS에 대한 국정조사 운운하며 사실상 협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7년 ‘민주당 방송장악 문건’과, 정권이 바뀌어도 이어지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언론장악, 방송장악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부터 먼저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개원하는데로 방송3법을 다시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방송3법은 이번 21대국회에서 민주당의 단독처리로 통과됐으나 윤석열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된 바 있다. 다음은 김장겸 당선자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김장겸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방송3법 개정안은 친민주당 단체와 진보좌파 진영에 방송장악의 하청을 주는 것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비판했다. /사진=김장겸 당선자 페이스북
민주당과 친 민주당 언론단체들이 ‘방송 영구 장악의 야욕’을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언론장악 저지 긴급 간담회’라는 것을 열었네요. 또 21대 국회에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던 방송3법을 다시 추진하기로 다른 야당들과 합의했습니다. 언론노조를 비롯한 친 민주당 성향 언론단체들도 국회에서 집회를 열고 방송3법 재추진이라는 총선 보도에 대한 청구서를 내밀었습니다.
“다들 까마귀 고기를 구워 드셨는지, 기가 막힐 뿐입니다. 도대체 언론장악, 방송장악은 누가 했습니까? 고대영 KBS 전사장과 김장겸 MBC 전 사장을 몰아내기 위해 이른바 ‘방송장악 문건’은 누가 작성하고 누가 실행했습니까?
언론노조원들이 사장 얼굴에 침을 뱉고 폭력을 행사하도록 누가 부추기고 묵인했습니까?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 대통령 말 한마디에 그 전까지 자신들이 주장하던 방송법 개정에 입 다물더니, 정권이 바뀌자 다시 말을 바꿔 방송법 개정으로 영구 장악 시도를 하는 당은 어느 당인가요?
방송을 장악하고 언론을 장악해서 대선에서 ‘대장동 몸통 바꿔치기’ 시도를 하고 총선에서 온갖 편파 왜곡 방송으로 누가 재미를 봤습니까?
민주당의 방송3법 개정안은 한마디로 친 민주당 단체와 진보 좌파 진영에 방송장악의 하청을 주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22대 총선 결과가 방송장악과 편파 왜곡 조작 보도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거대 야당이 숫자를 앞세워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과 KBS에 대한 국정조사 운운하며 사실상 협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 ‘민주당 방송장악 문건’과, 정권이 바뀌어도 이어지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언론장악, 방송장악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부터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