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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뢰도발 부상장병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

2015-09-06 18:18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로 부상을 입은 장병들을 방문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격려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미디어펜=문상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로 부상을 입은 장병들을 방문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격려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하재헌(21) 하사가 입원 중인 분당 서울대병원과 김정원(23) 하사가 치료를 받고 있는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애국심으로 나라를 지켰는데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져야 당연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하 하사를 만나 “애국심으로 나라를 지키다가 이렇게 다쳤는데 병원 진료비 얘기가 나온다는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땅히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져야 당연하고, 또 앞으로 하 하사가 바라시는 대로 군에 복귀해서 계속 복무를 할 수 있도록 다 조치를 취해 놓을 테니까 앞으로는 다른 걱정 하지 말고 치료에 전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위로방문을 수행한 한민구 국방장관을 향해서도 “국가에 이런 충성심 있는 장병들을 국가가 돌보지 않으면 아무도 나라에 충성과 헌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최근 하 하사가 '공무수행 중 부상한 군인이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를 최대 30일 동안만 지원받도록 한다'는 현행법에 따라 지난 3일부터 병원진료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는 보도로 인한 논란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 하사의 ‘진료비 자비부담’ 보도 이후 국방부는 하 하사의 병원진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하 하사도 걱정말고 치료에만 전념하기를 바란다”며 “이런 장병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하고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하루 빨리 군복입고 복귀해서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김 하사를 위문하면서 “평생 군에 남겠다는 군인정신으로 많은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앞으로 치료를 완전하게 마칠 때까지 정부가 책임지고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김 하사가 바라는대로 치료를 완전히 하면 군에 복귀해서 계속 복무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잘 취해놓겠다“며 ”아무 걱정하지 말고 치료에만 전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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