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어선 돌고래호 사고가 일어난 6일 제주 추자도 인근 현장에는 해군과 공군이 함정과 항공기가 다수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사진=YTN 캡처 |
[미디어펜=이상일 기자]6일 낚시어선 돌고래호 사고가 일어난 제주 추자도 인근 현장에는 해군과 공군이 함정과 항공기가 다수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해군 관계자는 6일 "해군은 함정 8척과 항공기 2대를 투입해 주로 사고 현장 외곽에서 실종자 수색·구조작전을 하고 있다"면서 "사고 선박을 중심으로 커다란 사각형 형태의 구역을 설정해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돌고래호 사고 현장에 투입된 해군 함정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은 3500t급 수상함구조함인 통영함으로 현장을 지휘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수색·구조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함정은 1500t급 호위함인 청주함, 730t급 소해함인 양양함, 450t급 기뢰탐색함인 강경함, 400t급 유도탄고속함(PKG)인 한문식함·홍시욱함, 130t급 고속정 2대 등이다.
홍시욱함은 이날 새벽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통영함이 탑재하고 있던 고속단정에는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이 타고 있으며 사고 현장에서 수색·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군은 돌고래호 사고 현장에 해상초계기와 링스 헬기 등 항공기 2대도 급파했다. 이들 가운데 링스 헬기는 현재 복귀했으며 P-3C는 계속 현장에 남아 임무를 수행 중이다.
공군도 사고 현장에 구조헬기와 수송기를 투입했다. 수송기는 사고 해역을 날며 조명탄을 발사해 야간 수색·구조작업을 지원한다.
군은 지난 3월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역에서 해경 헬기가 추락했을 때도 해군의 유도탄고속함과 초계함, P-3C 초계기가 현장에 출동하는 등 주요 해상 사고 현장에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