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롯데케미칼의 기능성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자회사 삼박엘에프티(이하 삼박LFT)가 전남 율촌 산단 내에 신규 컴파운딩 공장을 설립한다.
지난달 30일 오후에 진행된 삼박LFT의 신규 컴파운딩 공장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1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삼박 LFT는 지난달 30일 오후 신규 컴파운딩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착공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이사, 노관규 순천시장,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공장 가동은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삼박LFT 율촌산단 공장이 2025년 이후 본격 가동되면 ABS, PC 등 컴파운딩 소재가 약 50만t의 생산규모를 갖게 돼 국내 최대 생산 규모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70만t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박LFT는 기존의 충남 아산·예산 공장에서는 자동차·전기전자용 LFT, TPO 등의 기능성 특수 컴파운드 소재를 생산하고, 신설되는 율촌산단 공장을 통해 TV,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노트북 등의 IT기기, 자동차·의료기기에 사용되는 ABS, PC 등을 만들어 제품에 따른 기술 고도화와 생산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율촌공단에 2026년까지 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대규모인 연산 50만t의 컴파운드 생산 공장을 구축, 글로벌 1위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인재 채용을 늘리고 지역 경제에 기여해 전라남도와 함께 상생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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